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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s diary

금정 탐방

정복잉 2022. 10. 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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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부터 친구랑 어떤 음식으로 배를 채울까? 하는

행복한 고민을 했다.

 

통화로 곱창을 먹을까? 샤브샤브를 먹을까? 부터 시작해서

미숫가루 소주도 마시자, 공차 신음료도 마시자 

마치 엄청난 위장을 자랑하듯 결심했다.

 

그도 그럴것이 항상 우리집에서 배달음식으로

마무리 했기에 술집에서 술마시는게 어색하다.

 

채연이랑 이수역 사람 많은 곳을 뚫어 만났다.

서로의 일정에 지쳐 지하철에서 침묵이 나름 힐링이 되었다.

 

더 힐링은 채연이가 눈여겨서 선물해준 수저통이 

택배로 우리집에 온것이다.

 

생각보다 같이 택배로 온 플리스보다 

채연이의 수저통이 더 재밌고 필요한 선물임 깨달았다.

나의 게으름으로 이미 깨져서 위험했던걸 채연이가

먼저 알고 선물해줘서 고마웠다.

 

채연이는 자기의 선물이 나한테 얼마나 값진 선물인지

알고 있는지 모르겠다.

 

친구와 배를 채우기 전 코트를 보러 갔다.

나름 서로 고심하고 사진도 찍어가며

더 맞는 것을 찾는게 재미가 있었다.

 

생각외로 곱창은 맛있었지만 

오른 물가를 다시 한번 실감했다.

볶음밥을 안먹기로 한 우리의 절제에도 칭찬은 아끼지 않았다.

 

그리고 소의 생간은 구우면 더 비린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전날부터 곱창보다 더 기대했던 미숫가루 소주를 마시러 갔다.

육회물회는 양이 많을 뿐 입맛을 돋우는 역할은 아니였다.

하지만 미숫가루 소주는 달달하게 취하게 해줬다.

 

채연이와 많은 대화를 나눴지만

평소보다 더 힘들어하고 이게 이해가 되서

오늘따라 채연이 얼굴에 근심이 많다.

 

채연이 얼굴이 웃는 얼굴이면 좋겠다.

 

소메랑 곱창
금복주류
나는 솔로 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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